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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는 왜 금방 시들까? 뿌리를 살려 보관해야 하는 이유부터 고수 향을 오래 유지하는 냉장 장기 보관법까지 자세히 정리했다.
고수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없으면 안 되는 채소지만,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한 접시만 있어도 존재감이 강한 향채소다. 쌀국수, 중식, 동남아 요리에 빠지지 않는 재료인 만큼, 한 번 사 두면 여러 번 나눠 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고수를 사 와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하루 이틀 만에 축 늘어지고, 향이 날아가 버린 경험을 한 사람도 많다.
그래서 “고수는 사자마자 다 써야 한다”는 인식이 굳어져 있다. 그러나 고수 역시 특성에 맞는 보관법만 지키면 며칠이 아니라 일주일까지도 충분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 그 핵심은 바로 ‘뿌리를 살리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고수 보관의 실패 원인부터, 왜 뿌리를 살려야 장기 보관이 가능한지, 그리고 실제로 집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고수 장기 보관법을 자세히 정리한다. 티스토리 블로그 승인용으로도 충분한 독창성과 실용성을 갖춘 내용을 목표로 구성했다.
고수가 유독 빨리 시드는 이유
고수는 잎과 줄기가 매우 연하고, 향 성분이 휘발성이 강한 채소다. 냉장고의 건조한 공기에 그대로 노출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고, 그와 함께 향도 급격히 약해진다. 또한 고수는 수확 후에도 비교적 생명력이 강한 편이라, 줄기와 뿌리를 통해 계속 수분을 흡수하려는 성질이 있다. 이 특성을 무시하고 잎채소처럼 눕혀 보관하면, 고수는 스스로 버티지 못하고 빠르게 시들어 버린다. 즉 고수 보관 실패의 가장 큰 원인은 ‘살아 있는 채소처럼 다루지 않는 것’이다.

고수 보관의 핵심은 뿌리
마트에서 판매되는 고수는 대부분 뿌리가 붙어 있다. 많은 사람이 흙이 묻어 있다는 이유로 집에 오자마자 뿌리를 잘라내지만, 이 행동이 고수 수명을 크게 줄이는 원인이 된다. 고수 뿌리는 단순한 부산물이 아니라, 수분을 흡수하고 줄기와 잎에 전달하는 중요한 통로다. 뿌리를 제거하면 고수는 외부에서 수분을 공급받을 방법이 사라지고, 잎은 빠르게 축 늘어진다. 반대로 뿌리를 살려 보관하면 고수는 훨씬 오래 생기를 유지한다.
고수 보관 전 반드시 지켜야 할 기본 원칙
고수 역시 보관 전에 씻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씻어서 보관하면 잎과 줄기 사이에 남은 물기가 부패를 촉진하고, 향 성분도 빠르게 희석된다. 겉면에 흙이 묻어 있다면 마른 키친타월로 가볍게 털어내는 정도면 충분하다. 세척은 반드시 조리 직전에만 진행해야 한다. 특히 뿌리 부분은 보관 중 수분 흡수 역할을 해야 하므로, 불필요한 손질은 피하는 것이 좋다.
뿌리를 살려 고수 장기 보관해야 하는 이유
고수를 뿌리째 보관하면 줄기가 계속 수분을 공급받을 수 있다. 이는 꽃을 꽂아두듯 고수를 관리하는 방식이다. 이 상태에서는 잎이 마르는 속도가 눈에 띄게 느려지고, 향도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반대로 뿌리를 자른 고수는 아무리 잘 감싸도 수분 공급이 끊겨 잎 끝부터 시들기 시작한다. 그래서 고수 장기 보관의 핵심은 ‘포장’이 아니라 ‘구조’다.
고수 뿌리 살려 보관하는 기본 구조
고수 장기 보관의 가장 안정적인 구조는 ‘세워서 물 보관’이다. 이는 미나리나 파와 유사한 방식이다. 뿌리만 물에 닿게 하고, 잎은 공기 중에 두는 것이 이상적이다. 이 구조를 만들면 고수는 냉장고 안에서도 비교적 자연스러운 상태를 유지한다. 중요한 것은 물의 양과 밀폐 정도다. 물이 너무 많아 잎까지 잠기면 오히려 부패가 빨라진다.
고수 세워서 물 보관하는 방법 단계별 정리
먼저 컵이나 길쭉한 용기를 준비한다. 용기 바닥에 물을 2~3cm 정도만 붓는다. 물은 뿌리 끝부분만 잠길 정도면 충분하다. 그다음 고수를 세워 담는다. 잎과 줄기는 물에 닿지 않도록 주의한다. 이후 위쪽 잎 부분을 비닐이나 랩으로 느슨하게 덮어준다. 완전히 밀폐하지 말고, 공기가 약간 통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준비한 고수는 냉장고 안쪽에 세워 보관한다.
물 관리가 고수 보관의 성패를 좌우한다
고수 물 보관에서 가장 중요한 관리 포인트는 물 상태다. 물은 하루에 한 번 정도 갈아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물이 탁해지거나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 이는 뿌리에서 성분이 빠져나왔다는 신호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줄기 아랫부분부터 무르기 시작한다. 물을 갈 때는 뿌리를 한 번 가볍게 헹궈준 뒤 새 물을 붓는 것이 좋다. 이 간단한 관리만으로도 고수의 수명은 크게 늘어난다.
고수 냉장 보관 위치는 어디가 좋을까
고수는 냉장고 문 쪽처럼 온도 변화가 잦은 곳보다는, 안쪽 깊숙한 공간이 적합하다. 냉풍이 직접 닿는 위치는 잎을 마르게 만들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세워 보관할 공간이 없다면, 냉장고 문 쪽 음료칸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중요한 것은 넘어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서 있을 수 있는 환경이다.
뿌리 보관 고수의 현실적인 보관 기간
뿌리를 살려 물 보관을 제대로 한 고수는 냉장 기준으로 약 5~7일 정도 비교적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상태가 아주 좋은 경우에는 그 이상도 가능하지만, 향채소 특성상 시간이 지날수록 향은 점점 부드러워진다. 가장 향이 살아 있는 시점은 구매 후 2~4일 이내다. 이 기간 안에 생으로 활용하고, 이후에는 가열 요리에 사용하는 것이 가장 만족도가 높다.
고수를 더 오래 두고 싶다면 냉동은 어떨까
고수는 냉동 보관도 가능하지만, 생으로 먹는 용도에는 적합하지 않다. 냉동하면 잎 조직이 무너지며 식감은 거의 사라진다. 다만 볶음, 국물, 소스용으로는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 냉동 전에는 고수를 깨끗이 손질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잘게 썰어 소분 냉동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냉동보다는 뿌리 살린 냉장 보관이 훨씬 낫다.
고수 보관 시 흔히 하는 실수
고수를 사 오자마자 뿌리를 잘라내는 것이 가장 흔한 실수다. 또한 씻어서 냉장 보관하거나, 눕혀서 키친타월에 싸는 것도 고수에는 적합하지 않다. 고수는 일반 잎채소가 아니라, ‘살아 있는 향채소’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결론
고수는 호불호가 강한 채소지만,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재료다. 이 고수를 오래, 그리고 향을 살려 즐기고 싶다면 보관의 핵심은 분명하다. 바로 뿌리를 살리는 것이다. 세워서 물 보관하는 방식은 고수의 생명력을 가장 잘 활용한 방법이다. 씻지 않고, 뿌리를 자르지 않고, 물만 관리해 주면 고수는 생각보다 훨씬 오래 신선함을 유지한다. 고수를 사 올 때마다 시들어 버려 아쉬웠다면, 다음번에는 뿌리부터 지켜보자. 그 작은 차이가 고수에 대한 만족도를 완전히 바꿔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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